수원삼성이 울산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패했다.

수원은 2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에서 울산에 2-4로 졌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2승6무3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패해 아쉽다. 선제골을 이른 시간에 허용해 아쉬웠다. 후반전에 만회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페널티킥으로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수비를 강화한 후 속공으로 나선 것에 대해선 "전반전에 우리가 먼저 실점해 공격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점을 감안하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전이 끝난 후 홈팬들의 야유가 나온 것에 대해선 "야유를 하면 당연히 받아야 한다. 우리가 경기력을 못보여주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면 우리가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전력 보강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선수 보강 계획은 가지고 있다. 5월말이나 6월이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