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박태하와 연변, '1024억' 허베이와 리턴매치
- 출처:풋볼리스트|2016-05-20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허베이가 가장 외국인 선수를 잘 데려왔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허베이에는 자신감이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푸더가 2016시즌을 앞두고 이적료로 7690만 유로(약 1024억 원)를 쓴 허베이화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연변은 오는 22일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에서 허베이와 ‘2016 중국 슈퍼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변은 2승 3무 4패로 11위, 허베이는 5승 2무 2패로 4위다. 선수구성도 차이가 크다. 허베이는 제르비뉴, 에세키엘 라베시, 스테판 음비아, 에르산 귈림 그리고 가엘 카쿠타를 보유하고 있다.
허베이는 연변을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함께 갑급리그에서 경쟁할 때 연변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당시 연변이 1위, 허베이가 2위로 승격했고, 연변은 허베이에 1승 1무를 거뒀다. 연변 홈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3-0으로 연변이 이겼다. 허베이는 에두를 보강하며 승리를 바랐었지만, 연변에 무너졌다.
이번 대결은 다르다. 박 감독은 "허베이가 외국인 선수를 가장 잘 데려왔다"라고 했다. 허베이는 주중에 치러진 2라운드 연기 경기에서 베이징궈안을 2-0으로 눌렀다. 제르비뉴가 베이징 수비를 무너뜨리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특징이 있다. 스피드, 기술이 있어 수비를 무너뜨릴 파괴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변은 주전 스트라이커 하태균이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 감독은 "걱정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가장 큰 것은 지난 시즌 연변이 허베이를 상대로 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허베이에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했다. 허베이가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그것만으로 경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하)태균이가 없어도 싸워줄 선수들은 많다. 없으면 없는 대로 싸워야 한다. 지금까지 아쉬움이 많았지만 우리 팀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 경기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가장 긍정적인 것은 상대에 압도당해 지는 경기가 없다는 것이다. 경험이 없어서 압도당하면 다음 경기도 어려워질까 걱정했었는데, 그런 일이 없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
연변은 최근 흐름이 좋다. 3연패 이후에 1승 1무를 기록했다. 지충국 등 부상 선수들도 복귀했다. 박 감독은 "우리보다 약팀은 없다. 매 경기 살얼음판이다"라면서도 "9경기에서 9점을 땄다. 한 경기에서 1점씩 딴 셈이다. 후반기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 중반기에 점수를 따서 마지막에는 상대적으로 여유를 가지는 게 목표다. 1차 목표인 잔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국인 감독들이 다 어려운 팀을 맡았다는 이야기에 웃었다. 그는 "걱정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