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가 리버풀에 승리를 거두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세비야는 5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진행된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이날 경기 승리로 3시즌 연속으로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계속 이어진 리버풀의 공격에 세비야 수비진은 흔들렸다.

리버풀은 좋은 흐름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전반 35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세비야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스터리지의 슈팅이 선제골로 이어지면서 리버풀이 세비야에 1-0으로 앞서갔다.

리버풀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전반 종료까지 계속됐다. 리버풀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리버풀이 세비야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비야가 동점골을 넣었다. 세비야 케빈 가메이로는 후반 시작 20초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세비야는 가메이로를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전 흐름은 세비야로 넘어갔다.

세비야는 후반 19분과 후반 25분에 코케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에 3-1까지 앞서갔다. 코케는 역전골과 쐐기골을 넣으면서 팀이 2점 차이로 앞서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리버풀은 후반전 들어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세비야에 흐름을 넘겨줬다.

세비야는 리버풀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에서 최초로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비야는 선제골을 허용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후반전에만 3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유로파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세비야에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