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수(국군체육부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출전자격을 확정했다.

이승수는 16일(한국시간) 국제유도연맹(IJF)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림픽 랭킹에 따라 리우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11일 올림픽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전국체급별선수권대회에서 왕기춘(양주시청)을 제치고 우승했지만 올림픽 랭킹에 따라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이번 랭킹 발표에서 20위를 유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22위(국가별 중복 및 개최국 진출권 제외)를 넘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유도회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은 오는 30일 기준 올림픽 랭킹으로 결정되지만 남은 국제대회에서 이승수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들의 랭킹이 변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승수는 생애 최초로 올림픽 출전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