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가 7월엔 감독직으로 복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일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무리뉴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에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거취는) 잘 모르겠다. 아무 것도 모르고, 어떠한 클럽과 계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정한 복귀일은 확실했다. 무리뉴는 "7월에 나는 돌아갈 것이다. 지금은 5월이고, 5월에서 7월 사이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현재의 생활을 즐기고 있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7월엔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가 맨유일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복수의 언론이 무리뉴가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거라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거취도 정해지지 않았다.

물론 가능성은 있다. 맨유는 지난 11일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고, 승점 63점을 유지하며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를 넘어서지 못했다.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판 할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7월 복귀를 암시한 무리뉴. 지난해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6개월간 재야에 남아있던 그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고, 그 행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