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애매해진 오스카 "감독 바뀌면 내 자리 되찾겠다"

첼시 미드필더 오스카가 올 시즌 좁아진 자신의 입지를 반드시 되찾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오스카는 올 시즌 첼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37경기 중 27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의 선발 출전 횟수는 단 20회. 게다가 오스카는 첼시가 최근 치른 프리미어 리그 8경기 중 단 5경기에 출전했고, 그나마 이 중 선발 출전은 단 1회에 그쳤다.

첼시는 올 시즌이 끝나면 거스 히딩크 임시 감독이 팀을 떠나고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부임한다. 부임이 확정된 콩테 감독은 이미 몇몇 첼시 선수들과 면담을 나눈 상태이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여름 영입 대상으로 AC 로마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을 낙점한 상태다.

그러나 오스카는 올 시즌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 첼시를 떠나지 않고 팀에 남아 콩테 감독의 신임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런던(첼시의 연고지)에 남겠다. 새 감독에게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스카는 "콩테 감독은 첼시에 신선함을 가져올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그에게 무언가를 증명하려 할 것이다. 나는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콩테 감독이 오면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카의 올 시즌 성적은 8골 5도움(컵대회 포함). 그는 첼시에 입단한 첫 시즌인 2012-13 시즌 12골 9도움, 2013-14 시즌 13골 6도움, 그리고 지난 시즌 7골 9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