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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사의 호재…그라나다 1.5군 상대
-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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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이겨야 라 리가 우승하는 바르셀로나, 상대 그라나다 주전 다섯 명 빠진다
2년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우승을 노리는 FC 바르셀로나가 이제 자신만의 싸움을 남겨두게 됐다.
애초에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 최종전 상대 그라나다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다만 이번 경기가 바르셀로나에는 원정인 데다 한판 승부로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데에 부담을 줄만 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 리가에서 단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단 1점 차로 앞서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가 오는 15일 새벽 12시(이하 한국시간) 그라나다에 승리하지 못하고, 같은 시간 레알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원정에서 승리하면, 프리메라 리가 선두 자리는 마지막에 뒤집힐 수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전력상 바르셀로나에 크게 밀리는 그라나다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전급 선수 다섯 명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전력이 더 약해진 상태다. 그동안 강등 위기에 놓여 있던 그라나다는 지난 9일 세비야 원정에서 4-1로 크게 승리하며 프리메라 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호세 곤살레스 그라나다 감독은 시즌 최종전 상대가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라는 점을 고려해 세비야 원정에 전력을 다했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치며 승리해 목표를 이뤘으나 왼쪽 측면 수비수 크리스티아누 비라기와 공격수 루벤 로치나가 부상을 당해 마지막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미 그라나다는 수비수 디에고 마인츠, 디미트리 풀키어, 그리고 공격수 이삭 석세스가 각각 부상 탓에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라나다는 여기에 비라기와 로치나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주전급 선수 다섯 명을 제외하고 바르셀로나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이는 그라나다 원정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우승이 가능한 바르셀로나에는 호재이자 마지막 역전 우승을 노린 레알에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 현재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그라나다 선수 다섯 명은 부상 당하지 않았을 때는 모두 주전으로 활약한 팀의 중심 자원이었다.
특히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 로치나는 올 시즌 그라나다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주전 선수가 대거 전력에서 이탈한 그라나다는 바르셀로나를 앞두고 열린 11일 팀 훈련에 유소년 팀 출신 선수를 네 명이나 포함시켰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와의 역대 전적에서 27승 6무 5패로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