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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1.16골' 호날두, 홈경기 통산 '200골 위업'
출처:연합뉴스|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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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200호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의 2015-2016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발렌시아전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14분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중원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찔러준 공을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뛴 171경기 만에 200호골을 넣었다. 7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1.16골로 매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셈이다.

호날두는 2009년 데뷔전이었던 데포르티보와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는 등 정규리그에서 149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0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10골, 스페인 슈퍼컵에서 1골씩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014-2015시즌 정규리그 그라나다와 홈경기에서 혼자 5골을 몰아친 적도 있다.

또 2010-2011시즌 정규리그 라싱 산탄테르전과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엘체전,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말뫼전과 정규리그 셀타 비고전에서도 각각 4골씩 기록했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해 9월 2015-2016 정규리그 3라운드 에스파뇰 원정에서 혼자서 5골을 몰아치며 정규리그 통산 230골로 라울 곤살레스(228골)를 제치고 역대 레알 마드리드 통산 정규리그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10월 1일 UEFA 챔피언스리그 말뫼전에서 개인통산 500호골에 성공한 데 이어 10월 18일 정규리그 8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는 곤살레스의 기존 팀 최다득점(323골)을 뛰어넘는 324호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밖에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최다골 기록(17골) 경신을 노리고 있다.

호날두는 그러나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33골을 넣어 득점왕 경쟁에서 루이스 수아레스(37골·바르셀로나)에 4골 차로 뒤져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득점왕을 위해서가 아니라 매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호날두는 더 많은 득점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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