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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서울, '부진' 포항 상대로 리그 1위 지킬까
출처:스포츠월드|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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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두 팀이 격돌한다.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가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통의 명가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상황이 많이 다르기도 한 두 팀이다. 서울은 6승1무1패 승점 19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데 비해 포항은 2승3무3패 승점 9로 9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서울은 조 1위를 확정하며 쉽게 16강에 올랐지만 포항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래저래 다른 입장 속 맞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게다가 맞대결이 열리는 8일은 어버이날로, 서울은 유독 이 날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둥지를 튼 이래 총 8번의 경기를 5월 기념일에 치렀다. 어린이날 4회, 어버이날 2회 그리고 스승의 날과 석가탄신일에 각각 1회씩 치르며 7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무려 93.8%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은 8경기에서 25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평균 3골 이상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K리그 최고 스트라이커’ 데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5월 기념일 경기에 총 6번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4경기에서 6골 3도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FA컵에서 1골을 넣은 데얀은 모든 대회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고요한은 2011년 5월 15일, 스승의 날에 열린 경남과의 경기에서 프로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최용수 감독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한 바 있다.

5월 기념일에 열린 서울 홈경기는 K리그 관중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우선 2010년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무려 6만747명의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이는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6만 관중이자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서울이 최근 치른 8번의 5월 기념일 홈경기에 총 266,397명(평균 3만3300명)이 입장했다. 같은 기간 K리그 주관 6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평균 4만 명(총 249,267명/평균 4만1545명)이 훌쩍 넘는 등 5월 기념일에는 FC서울의 관중 기록도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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