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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롭 "바젤로 리버풀 팬 10만명 초대한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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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시즌에 우승 기회 잡은 클롭 "리버풀 팬 10만명과 바젤 가고 싶다"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팬들 10만명과 함께 결전의 장소 스위스 바젤로 가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각) 비야레알을 상대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차전 원정 0-1 패배를 만회하며 1, 2차전 합계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이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결승전에 오른 건 지난 2006-07 시즌 챔피언스 리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클롭 감독은 지난 2월 리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놓친 부임 후 첫 우승 기회를 다시 잡게 됐다.
올 시즌 유로파 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곳은 스위스 바젤의 생 제이콥 파크. 이 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약 38,500명이다. 경기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리버풀 원정 팬들에게 배정된 티켓은 약 9천장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들이 함께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바젤로 팀과 동행해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젤로 간다. 우리와 함께 리버풀 팬 5천명, 6천명, 7천명을 데리고 가겠다. 아니면 팬 10만명과 함께 바젤로 갈 수도 있다. 물론 그들이 전부 다 경기장에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나 모든 팬을 바젤로 초대해 함께하고 싶다. 바젤은 훌륭한 도시다. 내 고향과 가까워서 잘 안다"고 말했다.
유로파 리그 결승전 장소 바젤과 클롭 감독의 고향 슈투트가르트 사이의 거리는 약 250km로 자동차로 이동하면 약 두 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 클롭 감독은 "다 함께 바젤로 가서 분위기를 만들고, 최고의 경기를 하겠다. 우리는 물론 팬들도 결승으로 갈 자격이 있다. 우리는 올 시즌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결승까지 가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리버풀은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명문 세비야를 만난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새벽 3시 45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