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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 1위 확정지은 FC서울, 16강 상대는 누구?
출처:이데일리|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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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전 상대는 누가될 것인가.

지난 달 20일 FC서울은 ACL 조별예선 5차전에서 부리람 UTD(태국)를 꺾고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F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번 조별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16강전 상대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F조 1위를 차지한 FC서울은 규정에 따라 H조 2위를 16강전 상대로 맞이한다. 현재 H조 역시 16강 진출 팀이 결정됐다. 승점 10점으로 H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시드니FC(호주)와 승점 8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인 우라와 레즈(일본)다.

하지만 두 팀은 승점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H조 1, 2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FC서울은 두 팀 중 누가 H조 2위를 차지하더라도 ACL에서 처음 맞붙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을 포함해 ACL에 6번 참가한 FC서울은 그동안 수많은 클럽들을 상대하며 강력한 ‘ACL DNA’를 키워왔다.

특히 FC서울은 일본 클럽과 총 17차례 만났다. 상대 전적에서는 7승3무7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기분 좋은 기억이 훨씬 더 많다.

2009년 대회에선 16강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라갔다. FC서울은 2011년(對 가시마 앤틀러스)과 2014년(對 가와사키 프론탈레)에도 16강에서 일본 클럽을 만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해 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FC서울은 가시마 앤틀러스를 3-2로 꺾고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FC서울은 2014년 대회에서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를 상대하며 처음으로 호주 클럽을 만났다. 총 6차례 호주 클럽과 맞붙어 2승3무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에서는 1승 2무의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는 긴 비행시간 때문에 원정 지옥이라 불린다. 하지만 FC서울은 승리의 기쁨을 맛본 경험이 있는 등 호주 클럽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있다.

FC서울은 4일 일본에서 열리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승리를 거둬 16강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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