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비야레알(스페인)에 패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영국)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미국의 스포츠 채널 ESPN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이날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경기직후 기자회견에서 "안필드에서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비야레알에 0-1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를 내주며 아드리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경기의 대부분을 지배했고, 그것은 원정경기에서는 흔하지 않는 일"이라며 "92분 역습을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미드필더 아담 랄라나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우리는 운이 없었다. 랄라나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큰 게임에서는 판정부터 정확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몇가지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우리가 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과 비야레알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은 5월6일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