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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모스 "한 때 맨유 이적 고려했었어"
- 출처:스포탈코리아|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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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핵심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0)가 한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을 고려했다고 인정했다.
라모스는 최근 스페인 ‘카데나 코페’를 통해 “맨유의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지난 여름 이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레알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팀의 상징적인 수비수로 입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라모스는 지난 여름 레알의 재계약 조건에 불만을 나타내며 맨유로의 이적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그는 연봉 인상을 요구했지만 레알이 그 조건을 맞춰주는 것에 난색을 표하면서 양측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라모스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었고 (라모스가 있던) 중국으로 건너가 라모스와 담판을 지었다. 면담을 통해 오해를 푼 양측은 열린 마음으로 재계약 협상을 재개했고 결국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쳤다.
이에 대해 라모스는 “레알 잔류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선택지였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금전적인 부분은 (재계약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레알 측에 서운한 것을 느낀 건 맞다. 몇몇 문제들이 있었고 감정이 상했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해결됐고 팀에 남게 됐다”고 덧붙이며 협상에 대한 비화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