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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쉬포드 결승골' 맨유, 빌라 1-0 제압...빌라 강등
- 출처:OSEN|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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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톤 빌라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강등이라는 수모를 안겼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6승 8무 9패(승점 56)를 기록한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승점 차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아스톤 빌라는 3승 7무 24패(승점 16)가 돼 17위 노리치 시티(승점 31)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첫 강등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맨유는 초반부터 아스톤 빌라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맨유는 전반 9분 마르코스 로호의 헤딩슛, 전반 23분 후안 마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시도한 슈팅 등 아스톤 빌라를 게속 두들겼다. 강등에 가까워진 아스톤 빌라는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다.
맨유가 선제골을 넣는 건 이상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흔들었다. 웨인 루니의 긴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기록했다.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강등이 확정되는 아스톤 빌라는 공격적인 운영이 필요했다. 그러나 변화는 없었다. 선수 교체는 물론 전체적인 틀에서도 똑같았다. 2골이 필요했지만 무기력한 경기 운영이 계속됐다.
반면 맨유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어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2분 루니를 빼고 제시 린드를 투입했고, 후반 31분에는 래쉬포드 대신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했다.
하지만 맨유는 공격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아스톤 빌라에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무너지지 않았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과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는 행운 속에 맨유는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