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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아드리아노 골=승리’ 공식 계속된다
출처:SPOTV NEWS|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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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아드리아노가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기분 좋은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FC 서울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정규 리그 6라운드 수원 FC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FC 서울은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4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전북 현대와 K-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펼쳐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4연승 기간 동안 아드리아노는 매 경기 골을 기록했다. 아드리아노가 골을 넣으면 승리한다는 공식은 수원과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두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던 전반 40분 아드리아노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아드리아노는 수원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하게 뚫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고 골키퍼를 제치다 넘어졌다. 판정은 아드리아노의 헐리웃 액션이었다. 골키퍼와 살짝 충돌이 있었지만 주심은 아드리아노의 동작이 크다고 판단했고 옐로카드를 줬다.

억울한 표정을 지은 아드리아노는 독기를 품었다. 그리고 1분 만에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요한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연결하며 골을 넣었다. 아드리아노는 시즌 5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드리아노가 포문을 열자 서울의 공격은 끊임없이 수원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후반 5분 신진호가 프리킥 골을 넣었고 후반 11분 데얀이 추가 골까지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FC 서울은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아드리아노의 골은 전체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아드리아노가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서울의 공식이 언제까지 지속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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