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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아빠’ 박지성 “축구보다 육아가 더 힘들어”
- 출처:노컷뉴스|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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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상당히 힘들다. 축구보다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빈 최초의 한국인. 단순한 선수 한 명 이상의 의미를 가진 박지성이지만 축구보다 육아가 더 어렵다는 그도 어쩔 수 없는 ‘딸 바보’다.
현역 은퇴 후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박지성은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 참가를 위해 생후 5개월된 딸 연우와 아내를 런던에 두고 잠시 한국에 들렀다.
박지성은 지난해 11월 출생한 연우 양을 단 한 번도 대중에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스타였던 자신은 물론, TV 아나운서였던 아내 김민지 씨가 대중의 큰 관심 속에 부부의 연을 맺은 것과 달리 자녀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남겼다.
하지만 박지성도 감출 수 없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갓 태어난 자녀를 향한 사랑이었다.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지성은 “(딸이 태어난 지) 이제 5개월이 다 되고 있다”면서 “육아는 상당히 힘이 든다. 어머니들의 노고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쉽지 않은 아빠로서의 삶을 털어놨다.
박지성은 딸을 위해 직접 기저귀를 갈고 유모차도 밀고 아기띠를 차는 등 다른 아버지와 다를 것 없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는 덕에 분유는 아직 타보지 않았다는 박지성의 말에 행복감이 묻어났다.
“잠을 못 자는 것이 가장 힘이 든다”는 박지성에게 육아와 축구 중 어느 것이 더 힘드냐는 질문을 하자 “육아가 더 힘들다”는 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딸의 모습을 보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에너지를 받는다. 힘든 것보다는 행복함이 더 크다. 이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것 같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탓에 박지성-김민지 부부의 딸 연우 양의 모습이 어떨지 관심이 높다. 박지성은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아빠와 엄마를 반반 닮았다. 그래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면서 “눈 모양은 나를 닮았는데 나보다는 눈이 크다. 그러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딸의 외모를 소개했다.
최근 이동국(전북)이 막내 아들과 TV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만큼 박지성에게도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을 물었다. 그러자 박지성은 “아직은 없다”고 간결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