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올 여름 대회 출전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올 여름 미국에서 펼쳐지는 ‘2016 코파아메리카‘와 자국에서 펼쳐지는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에 네이마르가 모두 출전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소속팀 바르사의 입장은 달랐다. 그 동안 바르사의 주제프 바르톨메우 회장은 "네이마르를 두 대회 모두 내보낼 수 없다. 코파 아메리카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치열한 경기를 보냈기에 휴식이 필요하다"라며 네이마르의 두 대회 모두 출전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네이마르 측과 브라질 축구협회는 코파 아메리카와 올림픽 모두 출전하는 것을 여전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 되면 돌아설 법도 하지만 바르사는 여전히 완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바르사는 네이마르의 올림픽 출전은 허가하지만 코파 아메리카 출전은 여전히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보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네이마르에게 덜 치열하고 덜 피로할 것이라는 바르사의 판단이다.

바르사의 완강한 입장으로 네이마르의 코파 아메리카 출전이 불투명 한 가운데 이를 통해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와의 대결을 기대해 코파 아메리카의 브라질 중계권을 사들인 ‘글로보 TV‘를 비롯해 코파 아메리카와 네이마르의 스폰서인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의 큰 손실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