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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하메스 판다…권장 소비자 가격 1,000억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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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콜롬비아 특급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시장에 내놓았다. 레알 마드리드 측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6,000만 파운드(약 989억 원)이다. 거의 1,000억 원에 가깝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하메스를 팔기로 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이 소식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2014년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서 콜롬비아 대표팀을 8강까지 이끌었고, 조별 라운드부터 8강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6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하메스는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AS 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고, 프리메라리가 통산 48경기서 18골 19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흐름이 바뀌었다. 첫 해인 2014-2015 시즌에는 꾸준한 출전 속에 13골 13도움의 두 자릿수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90분을 모두 부여받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19경기 5골 6도움을 올렸다.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다. 여전히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힘도 갖고 있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부상 탓에 지속적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고, 팀이 최고의 전력을 꾸릴 때 들어가는 열한 명에서 빠지는 경우가 잦아졌다. 2016년 들어서는 리그서 단 한 경기도 풀타임 출전하지 못했다.
카세미로의 성장도 연쇄적으로 하메스에겐 악영향이다. 중원서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루스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고, BBC(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인이 온전히 가동되는 최근의 레알 마드리드에선 더욱 하메스의 자리가 없어 보인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보물’ 하메스를 떠나보내기로 마음을 굳힌 듯 보인다. 단, 콜롬비아와 레알 마드리드서 늘 수준급 공격력을 보인 하메스인 만큼 그 가치는 대단히 높을 듯싶다.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하메스의 실력에 비하면 그리 비싼 값이 아닐지도 모른다. 곧바로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행동이 이를 증명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꾸준히 하메스와 링크가 난 바 있다. 첼시 역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하에서 확실하고도 새로운 공격 카드를 원하는 만큼 하메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메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20년까지다.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를 연이어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도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자부심을 지녔던 하메스가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