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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찾은 울산, 주인공은 이정협 아닌 코바
출처:스포츠조선|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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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25·울산 현대)은 자타공인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다.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을 웃음 짓게 했다.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7차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극장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석현준(25·포르투)과 호흡을 맞추면서 맹활약 했다. 소속팀 울산에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믿고 쓰는‘ 이정협에 대한 애정은 슈틸리케 감독의 발걸음을 울산으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울산-전남 간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가 펼쳐진 울산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이정협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이정협이 아닌 크로아티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코바(28)였다. 코바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울산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0대2 패), 전북 현대(0대0 무)전에서 무승에 그쳤던 울산은 코바의 원맨쇼를 앞세워 시즌 첫 승 및 첫 득점을 따내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경기 전만 해도 윤정환 울산 감독은 코바를 두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요즘 코바가 잘 해주질 못하고 있네요." 코바는 올 시즌 두 경기 내내 침묵했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한 박자 빠른 패스와 돌파력을 앞세워 고군분투 했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팀 부진에 묻혔다. 올 시즌 ‘명가부활‘을 선언하면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던 울산이었기에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공격의 한 축인 코바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였다. 윤 감독의 작심토로는 지난 두 경기 부진을 떨치기 위해 반드시 활약이 필요한 제자를 향한 채찍이었다.

윤 감독의 채찍에 코바는 ‘골‘로 화답했다. 전반 23분 마스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높게 올려준 볼을 전남 골키퍼 이호승과 수비수 두 명이 뒤엉키며 놓친 사이 문전 왼쪽에 서 있던 코바가 감아찬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올 시즌 3경기 만에 얻은 팀 첫 득점이었다. 1-1 동점이던 후반 23분에는 한상운이 센터서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놓치지 않고 문전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결승포를 터뜨렸다. 코바는 결승골을 터뜨린 뒤 무릎을 꿇은 채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포효했다. 득점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활발한 움직임 등 그동안 윤 감독이 주문했던 부분을 100% 소화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득이 없었다. 이정협은 후반 22분까지 침묵하다 이창용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본부석에서 이정협을 지켜보던 슈틸리케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관계자들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소속팀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제자를 향한 아쉬움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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