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레알의 예상 베스트 11과 양 팀 전력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바르사와 레알의 엘 클라시코는 오는 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안첼로티와 인터뷰를 통해 양 팀의 각 포지션 별 선수들을 비교해봤다.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 vs 케일러 나바스: 비슷하다. 나바스가 브라보보다 팀에서 더 중요한 위치에 있을 지라도 둘 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수비수

다니 알베스 vs 다니 카르바할: 비슷하다. 공격이 필요할 때 공간을 조심스럽게 파고 드는 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피케 vs 페페: 피케가 낫다. 그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높은 집중력과 옳은 판단을 한다. 페페도 스피드와 재능도 중요하다.

마스체라노 vs 라모스: 라모스가 낫다. 마스체라노는 중앙 수비수에서 어떻게 할 지 잘 아나 그의 본래 포지션이 아니다. 라모스는 레알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진 선수이며, 매 경기에서 확실한 플레이를 한다.

알바 vs 마르셀로: 마르셀로가 낫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하는 역할이 비슷하고, 공격 가담에서 공헌도가 높다. 다만 마르셀로가 레알에서 더 중요하다.

미드필더

부스케츠 vs 카세미루: 부스케츠를 선택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고,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다. 카세미루는 확실히 애매모호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할 선수다.

라키티치 vs 크로스: 라키티치다. 그의 최근 경기력은 믿을 수 없다. 그가 바르사에서 육체, 정신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 크로스도 좋은 선수이나, 라키티치 레벨에 미치지 못한다.

이니에스타 vs 모드리치: 비슷하다. 둘 다 모두 위대한 미드필더들이다. 그들은 경기를 조율할 수 있고, 팀 동료들을 잘 살려주고 있다.

공격수

네이마르 vs 베일: 네이마르. 그의 성장은 큰 감명을 주고 있다. 베일 역시 마찬가지나, 그는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렸다. 지금 네이마르가 더 낫다.

수아레즈 vs 벤제마: 비슷하다. 그들은 다르다. 수아레즈는 많은 기회와 골 기동력을 보여주기 위해 태어난 정통 공격수다. 벤제마도 마찬가지나, 그는 더 많이 골을 넣어야 한다.

메시 vs 호날두: 비슷하다.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 둘 다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