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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의 독일 구상, 무엇을 얻어올까
- 출처:조이뉴스24|201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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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는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로 떠났다. 오는 14일 올림픽 본선 조추첨 전까지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고 온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후보군으로 꼽히는 선수들의 기량까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12일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고 대표선수 소속 구단의 협조까지 얻어낸다는 것이 신 감독의 구상이다. 올림픽 대표 차출은 구단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신 감독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마인츠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보기 위함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마인츠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홍정호는 와일드카드 후보군이다. 수비가 약한 올림픽 대표팀의 약점을 보완 가능한 후보로 꼽힌다.
홍정호는 무릎 부상으로 이미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했던 데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이 크다. 신 감독은 홍정호의 의사를 확인함과 함께 기량을 확실히 본다는 계획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5 아시안컵은 물론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의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홍정호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천군만마와 같다. 신 감독도 1일 출국 전 "와일드카드 후보들을 생각하고 있고 홍정호도 마음속에 있는 후보다"라고 전했다.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과 류승우(빌레펠트)도 점검 대상이다. 박인혁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선발이 되면 탈락 가능성이 상당히 큰 자원이다.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며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어 신 감독도 고민이 깊다.
신 감독은 평소 박인혁에 대해서는 기량 점검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번 알제리전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하겠다고 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원톱까지 소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팀 내 역학 구도를 고려하면 더욱 머리가 아파진다.
류승우도 손흥민이 합류하면 입지가 불안해지는 요원 중 한 명이다.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권창훈(수원 삼성)으로 구성된 공격 2선이 워낙 좋다는 점에서 류승우가 다소 애매해졌다. 빌레펠트 임대 후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평가지만 최상의 공격진을 구상하고 있는 신 감독의 마음을 고려하면 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5월 평가전까지 기회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신 감독의 유럽 시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