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알제리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둬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2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알제리와의 2차 올림픽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문창진(포항)의 활약으로 알제리에 2연승을 거뒀다. 이창민(제주)이 전반 22분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고, 후반에 권창훈과 교체 투입된 문창진이 추가골에 이어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두 골을 뽑아냈다.

알제리와의 경기에 앞서 한국은 이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16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선에 나가게 됐다.

알제리와의 2차 평가전에선 1차전 때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 1차전 때 약점으로 드러난 후반전 흐름을 2차전 때는 보강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이전 경기에서보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올림픽이 열리는 8월까지 4개월을 남겨뒀다. 한국의 이번 올림픽 목표는 런던 올림픽에서 보였던 좋은 성적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다. 신태용호는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4일 본선 조 추첨을 통해 상대 팀이 결정 난 뒤 와일드카드 세 명을 확정하고 전략과 전술을 구축해 맞춤형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