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평점 6점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3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도르트문트의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선수별 평점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으면서 평점 6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공격수로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6호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유일한 득점자가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도르트문트에 한 점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탈락이 결정됐다.

ESPN은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에게 4점에서 8점까지 다양한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평점 8점을 받았다.

나세르 샤들리는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최저 평점인 4점을 얻었다.

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가 이어졌다. ESPN은 "손흥민의 몇 차례 터치가 실망스러웠고 전반전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손흥민은 네벤 수보티치의 느슨한 백패스를 토트넘의 유일한 득점으로 연결했다. 노력을 보상받았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두 가지 면에서 평가했다.

손흥민은 무난한 평점을 받으면서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보다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