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집중하느라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두 골을 앞세워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는 2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자 포체티노 감독의 주가는 높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토트넘 구단 수뇌부는 재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 경쟁 외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한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내 재계약은 중요하지 않다. 팬들도 내가 팀을 지휘하는 데 집중하길 바랄 것이다. 매 경기 전력을 다해 싸우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3년이나 남아 있다. 큰 문제가 아니다. 이제 레스터를 2점 차로 추격하는 좋은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며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레스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각)에 19위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뉴캐슬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한 뒤 치르는 첫 경기이기에 레스터로서도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