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세계 랭킹 4위, 한국 선수 중 2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3국에서도 패한 가운데 세계 바둑 랭킹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세계 바둑 랭킹은 별도의 공식 기관 없이 WHR 알고리즘에 의해 ELO 방식으로 측정 중이다.

특히 goratings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지금까지 1719명의 현역 프로 기사들을 대상으로 랭킹을 매기고 있다. 총 5만 3020차례 게임 승패가 집계됐고, 이 가운데 이세돌 9단은 랭킹 4위로 매겨지고 있다. 세계 랭킹 1위는 중국의 커제 9단이며 한국의 박정환 9단이 2위이자 한국 기사들 중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정환 9던에 이어 일본의 이야마 유타가 3위다.

역대 전적을 비교하면 다소 달라진다. 2009년 데뷔한 커제 9단은 247차례 대국을 펼쳤고 173승 74패를 기록(3622포인트) 중이다. 박정환 9단이 425승 180패로 3569포인트를 쌓았으며, 이야마 유타는 454승 183패(3546포인트)를 기록했다.

알파고와 맞붙고 있는 이세돌 9단은 800승 373패(3519포인트)를 누적했으며,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4국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