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베르하이옌이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적을 권유했다. 베르하이옌은 과거 웨일스 대표팀에서 베일을 지도한 바 있다.

베르하이옌은 1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언론 ‘BBC’를 통해 “베일은 레알을 떠나야 한다. 그가 레알에서 계속해서 뛰는 것은 마치 러시아 룰렛과도 같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는 ‘잦은 부상’이었다. 베일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11차례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공식전 출전 비율은 63%다. 지난 리그 28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복귀도 약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베르하이옌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베일은 매 시즌 부상에 노출돼 있지만 레알은 보호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들은 현 상황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르하이옌은 “베일이 자신의 경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몸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클럽으로 이적해야 함이 옳다”라며 자신의 주장을 견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