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리버풀은 오는 11일(한국시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이벌’ 맨유와의 맞대결을 가진다. 리그가 아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클롭 감독이 각오를 내비쳤다. 클롭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 “루이스 판 할 에게 특별한 악감정은 없지만 패배하고 싶진 않다.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판 할이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할 때 여러 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초반에는 패했지만 점차 승리했다. 그들의 스타일을 파악한 것이다. 당시 뮌헨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의 5연승은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다.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클롭 감독은 “물론 90분 동안은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경기 후 우리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