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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내일 다시 선수들과 함께 해 기뻐”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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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홍명보 항저우 뤼청 감독이 선수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경기가 끝나면 헤어져야 했던 대표팀 감독과 달리 경기 후에도 선수들과 동고동락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6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각) 항저우 황룡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1라운드에서 항저우가 장춘 야타이에 2-1로 승리했다. 항저우는 전반 4분 천포량, 전반 21분 팀 케이힐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20분 마르셀로 모레노의 한골에 그친 장춘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크게 부담은 갖진 않았지만, 상대가 우리와 비슷한 레벨의 팀인데다 홈 경기인 터라 이겼으면 하는 바람은 갖고 있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을 위해 헌신해준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물론 이겨서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달리 오늘 경기에서 지시 사항이 많아 보였다는 말에 “완벽하게 경기하는 걸 주문하려고 했다. 특히 상대의 롱 패스에 많이 대비하고자 했다. 2-1 상황이 되면서 선수들에게 좀 더 집중력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프로팀 사령탑으로서 첫 경기를 치러 승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그냥 경기일 뿐 특별한 건 없다”라고 담담히 답했다. 그러나 “선수들과 내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대표팀은 매 경기마다 끝나면 헤어져야만 했는데, 이곳에서는 매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라며 프로팀 지도자로서 더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2016시즌 중국 슈퍼리그 1라운드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이 맡은 팀들의 성적이 좋다는 말에 홍 감독은 “앞으로도 스물아홉 경기나 남았다. 지금 만족하기는 이르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층이 얇다. 부상당한 선수들이 슬기롭게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팀을 잘 추슬러 향후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