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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토트넘이 우승해도 무사할까?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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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북런던의 숙적 토트넘에 3점 뒤처진 채로 더비 경기에 임한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둔 아스널이다.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을 놀리길 좋아한다.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에서 시즌을 마치는 것이 확정되면 이를 자축하곤 한다.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1995년이 마지막이다. 20년이 지나서야 상대를 놀릴 권리가 마침내 토트넘으로 넘어갈 수도 있게 됐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 리그의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굴욕적인 시나리오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아스널이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다면 팬들 또한 인내심에 한계를 느낄 것이다.

따라서 5일 밤 9시 45분(한국시각)에 펼쳐지는 북런던 더비는 두 팀의 맞대결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아스널이 토트넘 원정에서 패한다면 우승 희망은 사실상 끝난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완지에 연달아 패하며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다.

매 시즌 똑같이 실망스러운 행보로 우승을 놓치는 것도 기분이 나쁜데, 최고의 우승 기회를 하필 토트넘에 넘겨준다면 고통은 두 배가 된다.

벵거는 지금까지 토트넘의 도전을 잘 물리쳐왔다. 2006년에는 4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다툰 끝에 아스널이 승리했고, 토트넘 선수들이 식중독에 시달렸다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2012년에는 토트넘이 아스널에 10점 차까지 앞섰지만 마지막 12경기에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뒤에는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7점 차로 앞서 나가기도 했다. 매번 아스널은 어떻게든 위기를 탈출해왔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만일 토트넘에 패한다면 아스널은 모든 대회를 합해 4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된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이 더 몸 상태가 좋고, 투지·조직력·집중력 모두 더 강해 보인다. 토트넘이 우세한 점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아스널은 리더십이 부족하고 전술적으로 지나치게 순진하며 팀의 스타 선수들이 부진에 빠진 상태다. 팬들을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나약한 정신력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긴장해서 무너지는 것이다.

맨유,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동시에 위기를 겪는 시즌은 흔치 않다. 이 황금 같은 우승 기회를 놓친다면 벵거 감독에게는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셈이다.

만일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 한다면 벵거는 앞으로 다시는 우승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물러나야 한다.

벵거 감독이 20년 가까이 아스널을 지키는 동한 토트넘은 10명의 감독이 교체됐고, 11번째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마침내 벵거를 꺾으려 하고 있다. 벵거는 이전에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가 2014년 FA컵 우승으로 9년간의 트로피 가뭄을 끝내자 유임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넘겨준다면 벵거는 다시 한 번 사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지난 12년간은 맨유나 첼시가 아스널보다 돈을 더 많이 썼다는 것을 실패의 변명거리로 삼아왔지만 이번에는? 아스널 선수단의 연봉은 1억 9,200만 파운드다. 토트넘보다 8천만 파운드, 레스터 시티보다 1억 3천만 파운드나 많다.

결국 문제는 감독의 전술과 선수들의 정신력이다. 이는 모두 벵거의 책임이다. 아스널은 늘 4위권을 유지하고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로 팬들을 달래왔지만, 그 사이 토트넘은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마침내 아스널을 제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게다가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 골키퍼 페트르 체흐와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 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공격수들도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리비에 지루는 10경기째 골을 넣지 못 했고, 티오 월콧은 최근 22경기에서 2골만을 넣었으며, 알렉시스 산체스는 작년 10월 이후 리그 무득점이다. 상대인 토트넘은 최소 실점 1위다.

이 좋지 않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벵거밖에 없다. 그가 절체절명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스널의 시즌과 자신의 감독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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