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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멀티골’ 래쉬포드, 설렘 그 이상의 감동
- 출처:인터풋볼|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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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떠오르는 골잡이 마커스 래쉬포드(19)가 그 주인공이다.
맨유는 28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르 드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래쉬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2경기 무패에서 벗어나 맨유는 승점 44점으로 웨스트햄을 밀어내고 5위를 되찾았다. 더불어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점)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양 팀 모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특히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기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맨유의 스쿼드는 무게감이 떨어졌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최전방에 래쉬포드를 내세웠다.
우려와 달리 맨유의 출발은 좋았다. 초반부터 근소하게 우위를 점해가면서 젊고 빠른 공격 자원들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래쉬포드는 스피드로 아스널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 모서리에서 돌파를 하다 반칙을 얻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중반까지 계속됐다. 그러던 전반 29분 맨유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바렐라의 크로스가 아스널 문전으로 향했고, 수비수 파울리스타가 걷어낸 볼이 흘렀다. 이때 래쉬포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히 마무리했다. 3분 뒤 맨유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래쉬포드였다. 린가드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맨유가 2-1로 앞선 채 주심의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화끈한 경기력과 래쉬포드를 향한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스타 탄생을 축하하고, 맨유다움을 극찬한 것.
후반 들어서도 래쉬포드는 움직임은 빛났다. 2선에 데파이-마타-에레라-린가드와 패스 플레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창출했다. 골과 함께 도움도 빛났다. 후반 20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이 엉키자 뒤돌아서 아크로 패스를 내줬다. 에레라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 볼이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래쉬포드는 지난 26일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깜짝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유스 출신이라는데 더 의미가 있었고,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설렘과 기대를 품었다. 그리고 라이벌인 아스널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운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