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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남북대결 출사표 “올림픽 함께 갑시다”
- 출처:한겨레|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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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 맞대결을 앞둔 남한과 북한의 사령탑이 덕담을 주고 받았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일본 오사카의 아고라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개국 감독 합동 기자회견에서 “남북이 함께 올림픽 무대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광민 감독도 “북쪽과 남쪽 선수들 모두 그동안 준비를 잘해온 만큼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따내야 한다. 선수들 능력만 잘 발휘하면 모두 본선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북한,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이 참가한 이번 아시아예선에서는 1~2위가 본선행 티켓을 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면 일본(4위), 북한(6위)의 본선행이 유력하다. 한국은 18위로 29일 저녁 7시35분 북한과 첫 대결을 벌인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은 아주 강하다. 최상의 결과물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역대 남북한 맞전적은 남한의 1승1무14패 열세다. 최근에는 북한에 9연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