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다 실바(24)가 FC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했을까.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 시각) ‘ESPN‘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이미 두 달 전 바르사와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일본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기간 중 구단 측과 사인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로 늘어났다.

이는 네이마르의 부친이 아들의 재계약 건 관련 여러 인터뷰를 쏟아냈던 시기와 일치한다. 지난해 12월, 네이마르의 부친은 "바르사와의 재계약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확신을 심어줬다. 그러면서도 "아직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마르카‘는 ESPN 소속 기자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재계약 소식이 브라질에서도 공식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상업적인 문제나 세금 관련 사안 때문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만료 예정이었던 계약을 연장하면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대우를 받게 됐다.

바르사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네이마르는 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리그 22경기에 나서 18골을 뽑아내며 개인 득점 부문 4위에 올랐다. 특히 메시가 부상에 빠진 동안 팀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또, FIFA 발롱도르 세 명의 최종 후보 명단에 올라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