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수비수 알렉스는 2015/16시즌 세리에 A 득점 선두 곤살로 이과인의 행보에 찬사를 보냈다.

현 세리에 A 2위 나폴리는 다가올 23일(한국시각), 리그 6위 밀란과 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의 이번 맞대결은 2015/16시즌 세리에 A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나폴리는 선두 유벤투스에 승점 2점 뒤진 2위다. 일찌감치 26라운드 일정을 마친 유벤투스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나폴리로선 재역전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밀란 또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유럽 대항전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 진입이 가능해진다. 6위 밀란은 현재 지역 라이벌 인테르나치오날레에 승점 2점 뒤져있을 뿐이다.

이 가운데, 나폴리 원정에 나서는 밀란 수비수 알렉스는 상대 요주의 인물로 이과인을 언급했다. 이과인은 올 시즌 세리에 A 25경기에 나서 24골을 기록 중이다.

알렉스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이과인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언제 어디서든 경기의 흐름을 뒤바꿔낼 수 있는 선수란 말이다."라며 이과인의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알렉스의 찬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알렉스는 "파리에서 즐라탄과 함께 뛴 적이 있다. 이과인은 여러모로 그를 떠오르게 하는 재능이다. 둘 모두 강렬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이과인은 예측이 어려운 공격수다. 적어도 두 명의 수비수가 이과인을 맡아야만 한다. 한 선수는 그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한 선수는 언제든 도움에 나설 준비를 해야한다."라며 밀란이 이과인을 막아서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과인은 지난 주중 열린 비야레알과의 유로파 리그에서 교체 출전해 20여분 간 경기를 소화했다. 2016년에 접어든 후 리그 7경기서 8골을 득점했던 상승세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꺾였지만, 밀란에게 있어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