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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사노, 케이힐 보내고 김기희 들인 이유
- 출처:풋볼리스트|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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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오 만사노 상하이선화 감독은 왜 베테랑 팀 케이힐(37)을 보내고 김기희를 영입했을까?
분명한 이유가 있다. 만사노 감독은 지난 2015시즌 베이징궈안을 이끌고 있었고, 당시 맞대결 상대 전북현대의 선수인 김기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전북과 베이징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에서 맞대결했고, 전북은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베이징을 눌렀다.
만사노 감독은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풋볼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1년 전에 우리를 상대로 골을 성공시켰을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기희는 16강 1차전에서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김기희는 두 경기 모두 선발출전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6시즌을 앞두고 상하이 지휘봉을 잡은 만사노 감독은 팀을 자신의 색깔로 바꾸려 했다. 만사노 감독은 선수들의 식사 메뉴 하나하나까지도 세세하게 챙기는 유형이다. 그는 먼저 공격진에 손을 댔다. 프레디 구아린과 오바페미 마르틴스를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수비수 아브람 파파도풀러스를 내보냈다.
만사노 감독은 이후 수비에 문제를 발견했다. 특히 중앙 수비가 문제였다. 리지아빈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중앙수비 보강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에 재계약한 케이힐을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만사노 감독은 점찍어뒀던 김기희를 영입하길 바랐고, 결국 자신의 뜻을 이뤘다. 만사노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성실하게 기량이 좋다. 게다가 팀을 위해 헌신한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상하이선화는 이날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4-2로 꺾었다. 상하이선화는 오는 3월 5일 상하이에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과 ‘2016 중국 슈퍼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만사노 감독과 김기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1년전 한 번의 ‘점’이었던 만사노 감독과 김기희의 인연은 이제 ‘선’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