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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뮬러 "EPL, 돈 많지만 경쟁력은 의문이야"
- 출처:코리아골닷컴|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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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맨유 제안 거절한 뮬러 "나한테 중요한 건 축구 수준…그런데 EPL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뮬러가 수년째 자신에게 구애를 펼친 잉글랜드 구단들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적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또 한 번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여름 뮬러 영입을 시도한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맨유는 뮬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에 이적료 약 1억 유로(한화 약 1,370억 원)를 제시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물론 선수 본인도 이적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뮬러는 최근 독일 일간지 ‘알게메이네 차이퉁‘을 통해 "큰돈을 제안받은 적은 수차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축구로 볼 때 바이에른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세계 최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뮬러는 "그래서 바이에른과 재계약하는 건 꽤 쉬운 결정이었다"며, "잉글랜드 구단들은 당연히 돈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유럽 최고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뮬러는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30경기 22골 9도움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으며 DFB 포칼,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뮬러 영입을 시도했던 맨유는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5위에 그치고 있으며 리그컵에서는 지난 10월 2부 리그 팀 미들스보로에 패해 탈락해 우승 기회를 놓쳤다. 또한, 맨유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약체 미틸란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