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은 왜 이탈리아로 가려고 할까.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무리뉴가 이탈리아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무리뉴는 오는 21일 인터밀란과 삼프도리아의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를 지켜볼 것이며, 밀란에서 인터밀란의 공동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무리뉴가 맨유 감독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무리뉴가 이탈리아로 가면서 상황은 점점 복잡해졌다. 무리뉴가 다른 팀으로 눈을 돌린다면 맨유는 닭 쫒던 개 신세가 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가 맨유의 제안을 기다리다 지친 것 같다. 무리뉴는 인터밀란의 제안을 살펴보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 것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무리뉴가 인터밀란의 제안을 듣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 영입할 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즉, 무리뉴가 맨유에서 자신의 구미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갔다는 것이 이유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무리뉴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갈 것이다. 인터밀란 에릭 토히르 인테르 구단주도 이 사실을 인정했지만 맨유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리뉴는 맨유에 데려올 선수들을 접촉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갔다"고 했다.

이어 "무리뉴는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와 수비수 주앙 미란다를 영입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이카르디와 미란다는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무리뉴의 제안이라면 이적을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무리뉴는 지난 해 12월 첼시를 떠난 후 아직까지 다른 팀과의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