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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원정골 부족 지적에 결승골로 대답
- 출처:조이뉴스24|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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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원정 득점을 많이 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로마(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원정 득점이 부족하다"라는 지적에 대해 불쾌함을 보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홈, 원정 상관없이 일정한 흐름으로 골을 양산하고 있는 자신의 실력에 의구심을 나타낸 데 대해 불쾌한 심경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호날두가 원정경기에 약하다는 지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부터 꾸준히 있었다.
그런 호날두가 18일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 1차전에서 화끈한 결승골로 답을 했다. 레알은 호날두와 헤세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차전은 3월 9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로 열린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이날 경기에 호날두-카림 벤제마-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사령탑 부임 후 6경기 무패(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레알은 전반 초반 로마의 강한 압박과 측면 침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 기회를 얻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패스 실수도 잦았다. 전반은 0-0 무득점 종료였다.
후반,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12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호날두는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빠른 슈팅 타이밍에 플로렌치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로마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18분 에딘 제코를 투입해 높이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레알의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 레알은 호날두의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기회 창출에 주력했다. 벤제마와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로마 골문을 수시로 위협했다.
결국, 40분 헤세의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을 넣으며 레알이 승리를 가져갔다. 로마는 뒤늦게 프랜차이즈 스타인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를 넣었지만 레알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