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당분간 스페인리그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될지 상황을 봐야겠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남은 계약기간동안에는 이적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는 최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돌았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도 있어 봤지만 스페인 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며 치켜세웠다.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프리메라리가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규모도 크고 리그 경쟁력도 탁월하다. 이곳에서 활약하는 것은 선수로서 특권”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다만 그는 “계약이 만료된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며 향후 이적 가능성은 닫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