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차두리의 근황을 전했다.

FC서울 공격수 박주영은 2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두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박주영과 차두리는 FC서울과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어 친분을 가졌다.

박주영은 차두리를 유명 피아니스트인 유키 구라모토에 빗대 ‘Duhki Guramoto‘로 표현했다. 차두리는 피아노 건반 앞에 앉아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박주영과 차두리는 해외무대에서 공격수, 수비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박주영은 프랑스와 잉글랜드, 스페인을 거쳤고 차두리도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었다.

차두리는 2013년에 FC서울에 공식 입단했다. 박주영은 2015년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해 두 선수는 같은 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렀다. 박주영, 차두리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도 함께 출전해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박주영은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23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차두리는 2015년 10월 31일 FA컵 결승전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사진=왼쪽부터 박주영, 차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