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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굴기’ 중국, 유럽시장마저 집어삼키나
- 출처:데일리안|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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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의 중심은 늘 유럽이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다르다.
‘축구 굴기‘를 앞세운 차이나 슈퍼리그팀들이 머니쇼를 펼치며 유럽 중심의 이적시장 중심에 섰다.
바야흐로 중국 슈퍼리그 전성시대다. 중국 최고의 거부로 꼽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콜롬비아 대표팀 공격수 학손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라리가 입성 후 무려 6개월 만이다.
이적료는 가히 충격적이다. 광저우는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4200만 유로(약 557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다.
뿐만 아니라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첼시에서 장쑤 수닝으로 이적한 하미레스를 비롯해 제르비뉴와 구아린이 각각 허베이와 상하이 선화에 합류, 차이나 머니 파워를 입증했다.
대어급 이동이 없던 탓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이적시장이었다. 흔히 말하는 거부들 역시 씀씀이를 아낀 채 영입보다는 선수단 정리에 주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스토크 시티가 포르투로부터 지안넬리 임불라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스토크가 포르투에 지급한 돈은 1830만 파운드(약 317억 원)이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은 물론 이번 겨울 유럽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이 지급한 이적료가 됐다.
에버턴은 로코보티브 모스크바로부터 세네갈 공격수 우마르 니아세를 영입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존조 셀비와 안드로스 타운젠트는 각각 스완지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연착륙했다.
대어급 선수의 이동 대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대부분은 임대 이적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코린치안스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긴 파투와 AC 밀란에서 AS 로마로 이적한 스테판 엘 샤라위가 해당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독 중국팀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마르티네스를 영입한 광저우는 물론이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장수 수닝은 하미레스 영입을 위해 장수는 하미레스 영입을 위해 무려 2500만 파운드(약 434억 원)를 지급했다. 이는 겨울 이적시장 역대 이적료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광저우 헝다 공격수 엘케송은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하면서 1850만 유로(약 24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이적료 최다 부분 3위에 해당한다. 제르비뉴 역시 로마에서 허베이로 떠나면서 팀에 1800만 유로(약 237억 원)의 이적료를 안겼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5명의 선수 중 무려 4명의 선수가 중국 무대로 진출했다. 거품이라는 평도 있지만 중국의 매서운 자금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중국인들의 ‘축구 굴기‘를 앞세워 해외에서 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한창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축구 활성화에 나서면서 슈퍼리그팀들은 스타급 선수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국 슈퍼리그팀들은 유럽 팀과의 자금력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적시장의 대미를 장식했다. 자국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를 비롯해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슈퍼리그 팀들의 전력 상승폭만큼은 절정에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