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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첫 올림픽 출전, 낙관과 비관 사이
출처:오마이뉴스|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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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보물 손흥민이 신태용호의 해결사로 떠오를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국가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목표였던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는 성공했다.

이제 관심은 본선에서 합류할 3장의 와일드카드에 모아진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23세가 넘는 선수를 세 명까지 발탁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일찌감치 본선에서 와일드카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이미 신태용호 출범 때부터 본선진출 시 유력한 와일드카드 0순위로 꼽혀왔다. 한국축구의 떠오르는 에이스로 부상한 손흥민이지만 그동안 유독 연령대별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2 런던올림픽 때는 차출 가능한 연령대였음에도 홍명보의 외면을 받았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당시 소속팀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이번 올림픽 출전이 더욱 절실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병역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리우올림픽이 아니면 2018년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정도가 병역 혜택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물론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동메달을 딸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동안 연령대별 대표팀과 유난히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으로서는 올림픽 출전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최상의 전력을 구축해야 하는 신태용호로서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굳이 뽑지않을 이유는 없다. 와일드카드가 의무 차출이 아닌만큼 소속팀의 동의는 필수적이기에, 손흥민이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은 토트넘을 설득하는데도 중요한 명분이 될 전망이다.

공격 보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신태용호



물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신태용호는 공격진은 비교적 풍부한 반면 수비진에 약점이 있다. 와일드카드 보강도 수비진에 더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어서 공격진은 1자리 정도만 배정될 가능성도 크다.

올림픽팀에서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2선 공격진에는 꼭 손흥민이 아니어도 류승우, 권창훈, 문창진 등 경쟁력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  뛰어난 골결정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손흥민까지 가세한다면 신태용호에 부족했던 크랙(Crack·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기량의 선수)의 역할을 기대할수 있다.

그런데 올림픽팀은 정작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아쉬운 실정이다. 지난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도 김현과 진성욱이 골맛을 봤지만 뭔가 부족했고 황희찬은 아직 어리다. 손흥민도 부분적으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수는 있지만 전형적인 원톱 자원은 아니다. 공격 라인에서 기존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만 뽑자니 아무래도 석현준이나 김신욱 같은 정통 타깃맨 자원들이 아쉽게 된다.

그렇다고 공격에만 치우쳐서 수비 라인 보강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역대 올림픽팀 와일드카드를 살펴봐도 비중이 대략 3대 7 정도로 공격보다는 중원과 수비라인 보강에 더 무게를 뒀다. 최적의 와일드카드 조합을 좀더 고민해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결국 손흥민의 팀내 상황이다. 다른 와일드카드 후보들도 마찬가지지만 소속팀의 동의 없는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다. 2년전 레버쿠젠처럼 토트넘도 손흥민의 올림픽 차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수도 있다. 레버쿠젠은 당시 팀의 핵심이었던 손흥민의 시즌 중 아시안게임 출전에 불가 입장을 고수했고, 손흥민도 굳이  무리해서 구단의 양해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이 계약 조건에 이번 리우올림픽 출전에 관한 조항을 넣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역대 와일드카드 중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대회마다 가장 많이 참가했던 박주영의 경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당초 차출 불가 방침이던 소속팀 AS 모나코를 직접 설득하는 지극 정성을 보였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아스널에서 어차피 잉여 자원으로 전락하며 소속팀이 올림픽 출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상황이다.

토트넘, 손흥민 올림픽 출전 허용할까

손흥민의 경우, 부동의 주전이었던 독일 시절에 비하여 현재 토트넘에서의 입지는 좀 애매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3000만 유로(약 393억 8300만원)의 높은 몸값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현재는 주전 경쟁에서 살짝 밀려난 모양새다. 다만 박주영처럼 아예 전력 외로 분류된 것은 아니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들쭉날쭉하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는 있다. 팀내에서 가장 비싼 선수 중 하나지만 냉정히 말해 당장 없으면 안될 정도의 위상도 아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팀내 비중과 미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손흥민이 병역을 해결하고 홀가분하게 유럽에서의 경력을 이어가게 된다면 선수의 가치도 더 오르게 되고 토트넘으로서도 이익이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다는 보장이 없고 현실적으로 가능성도 높지 않기에 내심 팀내 고액연봉자의 비시즌 올림픽 차출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또한 손흥민의 나이를 감안할 때 2018년 아시안게임까지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핑계로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을 끝내 불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계약 조건에 올림픽 차출에 대한 의무 조항이 없다면, 지금부터는 손흥민의 의지와 구단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경기력의 측면에서도 손흥민은 더 분발이 요구된다. 토트넘 이적 후 부족한 경기 감각과 득점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올림픽팀에 설사 합류하더라도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와일드카드라면 더 높은 수준의 기대치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올림픽팀의 희망과는 별개로 손흥민의 첫 올림픽 출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벽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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