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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한국 농구, 다 뜯어고쳐야" 일침
출처:스포츠한국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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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가드인 김승현(38)이 “한국 농구를 다 뜯어고쳐야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김승현은 1일 자정 KBS1의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話) 2.0’에 출연해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에 대해 패널들과 얘기를 나눴다.

커리에 대해 얘기를 하던 도중 김승현은 한국 농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승현은 “한국 농구는 다 뜯어고쳐야한다.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성적위주의 경기를 한다. 어린 시절에는 기본기를 키워야하는 시기”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지나치게 수비 농구를 하는 것 역시 고쳐야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서 “저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였다. 하도 턴오버가 많아서 별명이 ‘턴승현’이었다”면서 “하지만 전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했다. 10개 중에 2~3개 멋진 플레이를 하면 관중들이 좋아하고 그것이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된다”

함께 출연한 손대범 기자 역시 “요즘 선수들은 슛 기회가 와도 실수를 두려워해 시도를 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2014년을 끝으로 은퇴한 김승현은 현재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은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코치로도 활약 중이다. 김승현은 2001~2002 프로농구 신인 선수상과 MVP를 동시 석권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후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기도 한 전설적인 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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