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3, 바르셀로나)가 최근 제기된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에 이은 바르사의 스타다. 지난 시즌 총 51경기 39골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바르사는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뛰어난 활약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표적이 됐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레알이 네이마르에게 관심을 표했다.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1억 9000만 유로(약 2,327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네이마르의 발언도 한 몫 했다. 그는 에너지 드링크 제조업체 ‘레드불’과의 인터뷰에서 장래에 지도 받고 싶은 감독으로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꼽았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한 상황이다. 관련 발언으로 잉글랜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적설이 불거지자 네이마르가 진화에 나섰다. 28일 네이마르는 글로벌 축구 채널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르사에서 정말 행복하다. 거의 모든 것을 이곳에서 이뤘다. 바르사를 떠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재계약 관련도 함께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재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논의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계약 기간도 많이 남아있다. 난 아직 여기 있고, 우리는 트레블을 이뤄야 한다”라며 관련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