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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와 멀어지는 벤제마, 佛대통령도 '냉담'
- 출처:풋볼리스트|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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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벤제마에 손을 내밀지 않았다.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일간지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매체의 몇 가지 질문에 답했는데,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벤제마에 관한 것이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벤제마를 잠정적으로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겠다고 했다. 벤제마가 대표팀 동료인 마티외 발부에나가 협박 당하는 상황에서 관련자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벤제마는 범인 중 하나인 카림 제나티(유년시절 친구)와의 통화에서 발부에나의 불행을 기뻐하는 말을 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16’을 앞두고 벤제마를 복귀 시켜야 한다는 몇몇 축구인들의 바람에 동의하지 않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수(벤제마)의 태도를 문제 삼을 수밖에 없다”라며 “그가 유로에서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은 “프랑스는 벤제마와 같은 선수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고, 전 대표팀 스트라이커 다비 트레제게는 “벤제마의 합류가 팀에게도 관중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모두 벤제마가 프랑스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7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벤제마는 A매치 81경기에서 27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의 반응은 냉담하다. 노엘 르 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장도 벤제마가 무죄 판결을 받아야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벤제마는 최근 베르사유 법원에 발부에나와 1대1로 면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벤제마는 협박죄가 인정될 경우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