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차기 사령탑 1순위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점 찍었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각) "첼시가 다음 시즌 알레그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길 계획이다. 이미 알레그리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현재 거스 히딩크 감독이 맡고 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알레그리 감독은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그는 2010/11시즌 AC 밀란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유벤투스로 옮긴 뒤 리그와 코파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덧 리그 2위까지 올랐다. 선수단이 대거 개편됐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팀을 정상궤도에 올린 점이 높이 평가된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당한 뒤 첼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꾸준히 알레그리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린 배경이다.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 지난해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과 201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내 다른 팀으로 보낼 의사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첼시는 높은 연봉으로 알레그리 감독의 마음을 흔들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