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임 이후 팀의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날 승리로 승점 43점을 확보해 바르셀로나(승점 42)를 따돌리고 2위로 뛰어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새해 들어 코칭스태프의 변화가 있었다. 지난 5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반시즌만에 경질됐고, 후임으로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호날두는 지단 감독체제에서 선수들의 더 행복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지단은 팀을 이끌기 위해 힘을 불어넣고 있고, 코칭스태프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선수와 사령탑 사이의 공감대가 잘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좋지 않은 사령탑은 절대 아니다. 그는 항상 팀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는 지단과는 다른 관점에서 축구를 바라봤다. 선수들은 지단과 함께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