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 무대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호날두는 2015/16시즌 초 기량 저하 논란에 휩싸였지만 다시금 예년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현재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4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1득점을 폭발시키며 대회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호날두지만 그의 나이는 어느덧 30세다. 서서히 미래를 생각해볼 시기다.

이에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미국 진출 등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서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호날두 스스로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지난 11월 영국 ‘BBC‘ 쇼 프로그램인 ’조나단 로스 쇼‘를 통해 “나는 내가 최고의 클럽에 속해있고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은퇴하길 바란다. 이 말은 내가 미국 혹은 카타르로 갈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두 나라를 갈 일을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그의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호날두는 종합 매거진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마 내가 미국에서 뛸 수 있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미래는 흥미로운 주제지만 우리는 그것을 절대로 예측할 수 없다. 내가 미국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