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소속팀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27)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세비야에서 이적한 그는 ‘살림꾼’으로서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모든 경기 포함 80경기 출전으로 팀의 2번째 트레블과 5관왕 달성에 크게 공헌했다.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로 인해 바르사가 재계약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바르사가 라키티치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라키티치도 관련 사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키티치는 매체를 통해 “재계약에 대해 조금씩 이야기하고 있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도 보였다. 라키티치는 “지난 2015년은 환상적인 해였다.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모습을 재현하고 싶다. 지금까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없었다. 바르사에게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포지션 경쟁자 아르다 투란에 대해서는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큰 고민은 없다. 지난 1년 반 동안 내가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