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검찰이 이적 과정에서 탈세 의혹이 제기된 네이마르(23, 바르셀로나)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스페인 검찰이 네아마르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법원은 “검찰은 네이마르가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해야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전 회장인 산드로 로셀과 바르셀로나 현 회장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그리고 알바로 데 올리베이라 리베이로 산토스 전 회장 등이 법적 조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네이마르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투자 펀드 DIS의 네이마르 바르셀로나행 과정에서 불거진 탈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당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5,700만 유로(약 743억 원)이라고 발표했지만, 스페인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바르셀로나는 적어도 8,330만 유로(약 1,086억 원)를 산토스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DIS가 관여해 탈세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돼, 스페인 검찰이 조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해 9월 브라질 재무부로부터 탈세 혐의로 자산 1억 8,880만 헤알(당시 약 573억 원)을 동결 조치를 받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