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에버턴전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선수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없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에버턴전이 끝난 후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HITC‘는 4일 "손흥민은 19라운드 왓포드전 결승골을 기록한 수훈선수였다. 하지만 에버턴전에서는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그의 경기력은 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하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 원인을 ‘부담감‘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할 때만 해도 성공적으로 보였다"면서 "그러나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그의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